계산기 결과와 실제 고지서가 다르다면 대부분 아래 일곱 가지 중 하나입니다. 어디서 어긋나는지 짚었습니다.
예상 세액과 실제 고지액이 다르다는 문의가 가장 많습니다. 원인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.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.
■ 1. 환율 시점이 다르다
세금은 결제 시점 환율이 아니라 통관 시점의 세관 고시 환율로 계산됩니다. 고시 환율은 주 단위로 갱신되므로, 주문일과 입항일 사이에 환율이 움직이면 세액이 달라집니다. 카드사 청구 환율과도 다릅니다.
■ 2. 국제 배송비를 빼고 계산했다
면세 한도를 볼 때는 국제운임을 제외하지만, 세금을 계산할 때는 포함한 CIF를 씁니다. 이 둘을 같은 기준으로 착각하면 항상 실제보다 적게 나옵니다. 부피 큰 물건일수록 오차가 커집니다.
■ 3. 품목 분류가 예상과 달랐다
관세율은 품목번호(HS Code)로 결정됩니다. 본인이 '생활용품(8%)'이라고 생각한 물건이 세관에서 '섬유제품(13%)'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. 복합 소재이거나 용도가 애매한 제품일수록 차이가 납니다.
■ 4. 합산과세가 걸렸다
수취인이 같고, 같은 날, 같은 판매자에게서 산 물품이 함께 입항하면 금액을 합쳐서 판정합니다. 각각은 한도 이하였는데 합치니 초과가 되어 두 건 모두 과세되는 상황입니다. 분할 주문의 실효는 날짜나 판매자가 달라져야 생깁니다.
■ 5. 목록통관 배제 품목이 섞였다
한 박스에 영양제나 주류처럼 배제 품목이 하나라도 들어 있으면 그 건이 수입신고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. 금액이 낮아도 세금이 나오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.
■ 6. 할인·쿠폰 적용 전 금액으로 계산했다
과세가격은 실제 지급한 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. 반대로 판매자가 인보이스에 정가를 기재하면 실제 결제액보다 높게 신고될 수 있습니다. 결제 내역과 인보이스 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, 다르면 결제 증빙을 준비해 두세요.
■ 7. 부가세를 과세가격에만 곱했다
부가세는 '과세가격 + 관세'에 10%를 곱합니다. 과세가격에만 곱하면 관세율이 높은 품목일수록 오차가 커집니다. 향수(18%)나 조제분유(36%)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.
■ 고지서를 받았다면
세액에 이의가 있으면 납부 전에 통관을 담당한 관세사나 특송업체에 품목분류 근거를 문의할 수 있습니다. 결제 내역, 상품 상세 페이지, 성분·소재 정보를 함께 제출하면 정정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미 납부한 뒤에는 경정청구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시간이 더 걸립니다.
■ 오차를 줄이는 순서
1. 발송 국가와 면세 한도를 먼저 확정한다
2. 품목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고른다
3. 물품가에 국제 배송비를 반드시 더한다
4. 같은 날 같은 몰의 다른 주문이 있는지 확인한다
이 순서대로 홈 화면 계산기에 입력하면 실제 고지액에 가까운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. 계산 구조는 관부가세 가이드, 면세 판정 기준은 면세 한도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.